[제주도]4박5일 가족여행 3일차_한라산등반/준비물/맛집 총정리

한라산 등반 필수준비물

물 가능한 많이. 1인당 최소 1L 이상 추천. (평소 운동할때 물을 많이 마신다면 평소 양에 맞춰서 더 챙기기)

간단하게 당 채워줄 간식(포도당캔디,초콜렛,젤리 등)

간단하게 먹을수있는 한끼(컵라면 등 짠 음식은 물을 더 요해서 비추-쓰레기 버릴 곳,물로 헹굴곳도 없음,국물 다 마셔야함)

등산화와 두꺼운 양말(발 보호용)

챙넓은 모자(자외선 차단 필수)

-----------여기서부터는 추천템

뿌리는 파스,붙이는 파스(등반 중 인대가 놀랄 수 있음-구급통 비치 되어있긴한데,잠겨있어서 전화통화 후 사용가능 불편함이 있음)

손수건(땀 닦는용도)

우비(당일 날씨가 수시로 바뀔 수 있음)

4박5일 일정 중 3일차에 한라산 성판악코스로 등반예약을 해놨었다. 한라산과 인접해있는 숙소라서 금방갈줄 알았는데 지도를 봐보니, 예약한 코스안내소가 반대편에 있어서 숙소랑 거리가 있었다.

등산 전 든든하게 먹기 위해 클럽es리조트 조식을 신청했다. 요리가 맛있진 않았는데 에너지 보충을 위해 싹싹 먹었다.

차를 타고 한라산 성판악코스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탐방시간은 오전 10시. 주차장은 있지만 매우 협소하다.만차일 경우 주차는 못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오전 9시에 주차자리가 날 가능성을 희박하다. 시간여유가 있는 사람은 기다릴수 있지만. 10시 방문예약이 되어있고 진대래밭,삼각봉대피소에 12시30분까지 들어가야 되는지라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급하게 찾은 대안

제주마방목지

위치: 제주시 516로 2480

주차장: 아주넓음

입장료,주차료 없음

급하게 인터넷 검색해서 제주마방목지에 차를 주차하고, 버스로는 최소 10분, 택시로 최소 7분거리(네이버 길찾기 기준) 성판악입구까지 갈수있다. (마음이 급해서인지 택시타고 꽤 오래 이동했었던것 같았다...참고해주시길)

성판악탐방안내소

우여곡절끝에 10시에 등반시작했다!! 12시30분까지 진달래대피소를 돌파해야했기때문에 마음이 급했고, 초반스퍼트를 낼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빼먹지 않았던 인증샷 찍기 ㅎㅎ 초반에는 여유롭게 가능했고, 등산로가 완만해서, 한라산 별거 아니네 하면서 등반했다.

완만한 등산로 덕에 열심히 걸어서? 가까스로 도착한 한라산 진달래밭대피소, 여기에 오면 안내방송이 쉴세없이 나온다. 12:30분에 입장마감, 이후 도착하신분들은 하산하라는 내용,쓰레기는 버릴곳이 없으니 가지고 내려가라는 내용이였던것 같다. 12시까지 도착해서,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전날 사온 다정이네 김밥을 우적우적 먹었다. 힘들어서 그런지 꿀맛으로 기억한다. 진달래밭대피소까지 올라오신 분들 대부분 '물'을 찾는다. 우리역시 물을 찾았는데, 파는 곳뿐더러 약수터도 없다. 앞전에 썼듯이 필히 물을 넉넉하게 챙겨가야한다. 물을 인당 500ml만 챙겨왔기에, 괴로웠던,,,,,,

다정이네김밥 — 한라산 자연 보호를 위해 쓰레기는 최소화해서, 가지고 내려가기!

한라산 정산까지는 2시까지 올라가야한다. 1시간30분만에 주파해야 정상에 올라가볼 수 있다. 10시에 등반하게 되면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쉴세없이 올라야한다. 너어어어어무 괴롭고 힘들었다. 코스가 긴만큼 오르막 돌길,내리막돌길의 연속이다.등산화 필수이다. 한참 아무생각없이 오르다 보면 구름보다 위에 있는 나를 발견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비현실세계같은,, 가파른경사와 바람이 많아 식물이 자라기 척박할것 같은 고산지대가 나온다. 그곳은 해발 1900미터 쯤..죽은 나무가 많았던것 같다. 바람에 깍였는지 나무가 흰색이었던 기억이..

네시간 반만에 올라온 정상. 너무 힘들어서 ㅎㅎㅎ 처음 올라와서는 백록담이고 뭐고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고, 멍때리고 정상의 바람을 만끽했다. 내가 한라산 정상에 와 있구나. 쉴세없이 불어치는 바람이 말해준다. 한 숨 고르고 본 백록담에는 사슴이 뛰어다녔다. 이 높은 곳에 사슴이 있네... 갤럭시 S23 으로 찍었다면 사슴까지 보였을까? ㅎㅎ